본문 바로가기

오늘한시

오늘한시_2

‪#‎오늘한시‬ _2


스극스극 만져 본다
물푸레 나무 접시


부러 이랬을까 싶지마는
나이테가 울퉁불퉁


같은 겨울 다른 봄을 맞이한
물푸레 나무에게 방향이란 무어일까


좁아돌아 개구리 한 마리 발도 못뻗고
넓어돌아 딱다구리 한 마리 부리 넉넉한데


왔는지도 모르게 
나도 모르게


물푸레 나무도 나도
같이 기다리고 있었나 보다 



- 봄


'오늘한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한시_6  (0) 2015.03.01
오늘한시_5  (0) 2015.03.01
오늘한시_4  (0) 2015.03.01
오늘한시_3  (0) 2015.03.01
오늘한시_1  (0) 2015.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