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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대선출마에 관해_후배에게 대답하며. 안녕. 학교 개강했으니 바쁘겠네. 졸업해서 생각해보면 학교 다닐때가 가장 즐거운 것 같애. 그리고 "대학생"이라는 신분, 정말 많은 특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그때는 몰랐는데 졸업해보니 알겠네. 질문으로 들어가서, 안철수 대선출마에 대한 나의 의견이라. 내 의견은 긍정적이야. 나는 안철수 지지자도, 문재인 지지자도 그렇다고 박근혜 지지자도 아니지만, 안철수라는 사람의 출마선언을 라이브로 보면서 '국민들의 열망'이라는 단어가 계속 내 눈에 아련거리더구나. 지금의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처절한 실망과 정치라는 것을 마치 '개싸움'처럼 보이게 하는 여러 언론들이 '안철수'라는 인물로 하여금 자신의 선택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오버랩 시킬 만큼의 행위를 하게 한 것은 아닌가 나는 생각하네. 안철수와 문재인의 단일화.. 더보기
고민이 많을 때는, 마음껏 고민하는 것이 나에 대한 예의다. 고민이 많을 때는, 마음껏 고민하는 것이 나에 대한 예의다. 2012.09.22. 하루를 살다보면 다양한 고민에 직면하게 된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지금 일어날까, 5분만 더 자고 일어날까를 고민하고 아침을 먹을 때에도 밥을 먹을까 빵을 먹을까를 고민하게 된다. 우리는 무수한 고민의 결과, 어느 하나를 선택하기도 하지만 선택을 하지 못하기도 한다. 선택의 결과가 항상 옳았던 것도 아니며 선택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한 번도 후회하지 않은 것도 아니다. 이렇게 해도 저렇게 해도 후회는 언제나 우리의 선택에 따라 왔고, 그 선택의 직전에는 고민이 있었다. 고민의 지점을 다른 쪽으로 옮겨보면, 한 인간으로서 반드시 해야 하는 고민들이 있다. 나는 무엇을 하면서 살아갈 것인가, 나는 대학을 가야할 것인가 가지.. 더보기
영화 ‘도가니’의 속편, 혹은 예고편 국어사전 속의 도가니는 ‘1.쇠붙이를 녹이는 그릇, 단단한 흙이나 흑연 따위로 우묵하게 만든다. 2.흥분이나 감격 따위로 들끓는 상태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라 정의되어 있다. 원작자 공지영의 의도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영화관을 나오는 사람들의 표정들 속에서 어느 정도의 묘한 흥분을 보았던 본인으로서는 각자 나름대로의 ‘도가니’ 상태에 빠져 있지 않았나 한다. 도가니에 대한 시덥잖은 후기에 들어가기 전에 본인의 이야기를 잠시 해볼까 한다. 본인은 2005년 4월부터 2007년 5월까지 공익근무요원으로서 모처의 아동양육시설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아동양육시설이란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용어로 고아원이라 일컫어지는 곳이다. 공익근무요원으로서 아동들의 교육과 운전 그리고 요리를 주로 담당했던 나는 아이들과 .. 더보기
책 속에 답이 있지 않다. 책 속에 답이 있지 않다. 2012.8.28. 답답하다. 조용히 자리에 앉아, 살아있지만 죽은 학문들을 공부하고 있는 것에 답답함을 느낀다. 답답한 마음에 최근의 사회를 반영하는 책들을 이리저리 눈과 손을 뒤적거려 찾아 읽어보지만 그 안에 살아있는 것이라곤 보이지 않고, 죽은 학자의 피가 베어있는 글과 살아있는 학자의 눈물 묻은 글만이 버젓이 배를 쭉 내밀고 나에게 “읽어 보아라” 하고 이야기를 걸 뿐이다. 권력을 가진 이는 권력을 놓치지 않으려는 필사의 노력을 하고 있고, 가지지 못한 이는 “대의”를 이야기하지만, 언제나 대의는 눈 앞의 밥그릇에 가려진다. 길거리를 나가보면 행복한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마치 나만 행복하지 않은 것처럼, 이리저리 걷다보면 내 행복을 어디선가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 더보기
대학생은 사회적 약자인가 2012.8.16. 대학생은 사회적 약자인가 2012.8.16. 대학생이 부럽다. 대학을 올해 2월에 졸업하고 난 뒤부터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그 어떤 공모전이며 논문대회며 대외활동에 참여를 하고 있지 못하다. 전국에 있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정부기관, 기업, 사회단체에서 하는 댜양한 활동들을 보고 있노라면, 나도 대학생 시절에 좀 더 많은 기회를 잡았으면 좋지 않았었을까 하는 후회도 한다. 하지만 나는 대학생들이 전혀 부럽지 않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들이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는지도 모르는 채 누군가가 형성해 놓은 틀 내에서 열심히 그들의 열정을 소모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대기업에 입사하는 것이 당면한 목표인 학생들에게는 그들의 꿈을 저당 잡히고서라도 어느 대기업에 해달라고 하는 여러 형태의 공모전이나 .. 더보기
이야기를 할 때에는. 2012.8.15. 이야기를 할 때에는. 2012.8.15. 이야기를 할 때에는 되도록 집중된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려 노력하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되지 못하는 순간들이 매번 찾아오곤 한다. 왜냐하면 실제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주제와 하고 싶은 주제는 상대방이 누구냐에 따라 다양한 전개로 나아가기 때문이다. 흔히들 다른 이와 이야기를 할 때 공통된 주제를 갖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이야기의 흐름과 상호간의 이해에 도움이 된다고들 한다. 충분히 일리가 있는 말이다. 전혀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이 만나서 각자가 관심이 있는 분야에 대한 이야기만을 하게 된다면 그 사람들은 이야기를 하는 것도,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것도, 또 심지어 서로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채 그 만남을 끝내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저 일리가 .. 더보기
“자동문의 평등학” - 2012년도 정치외교 졸업 권현우, 2012.4.5 자동문을 이용해본 적 있는가. 자동문을 이용하는 방법은 그것 앞에 서는 것. 그리고 문이 열리면 그것을 통해 새로운 공간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이런 일상생활에서 이용되는 자동문으로부터 우리는 평등의 가치를 발견해 낼 수 있고 내야만 한다. ‘자동문의 평등학’은 자동문이 설치되지 않았음으로 인해 직ㆍ간접적으로 통행권을 침해 받는 장애우, 우리 학교 내에서는 장애 학우들의 권리를 위해 학교 당국과 학생들이 다같이 노력함으로써 배울 수 있는 “평등”의 가치에 대한 깨달음을 의미한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드나드는 출입구, 즉 주출입구를 기준으로 우리대학 내의 건물들 중 자동문이 설치되어 있는 곳은 오직 학교 병원 한 곳뿐이다. 병원이라는 특성을 고려하여 대상에서 제외한다면 건국대학교 전체의 건물의 단 한 곳도 .. 더보기
‘무한도전’과 ‘남자의 자격’ "무한도전"과 "남자의 자격" 권현우, 2011.12.08 TV는 우리의 일상을 반영한다. 얼마나 우리 사회를 잘 반영하고 있는가에 따라서 우리의 공감도는 달라질 수 밖에 없고, 이는 시청률로 이어진다. 표제에 달았던 무한도전과 남자의 자격은 두 공영방송사에서 토요일과 일요일의 황금시간대를 점하고 있는 대표성 있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이 두 프로그램의 시청률은 차이가 난다. 왜 차이가 나는 것일까. 그 이유는 앞서 언급한 ‘우리 사회를 얼마나 잘 반영하고 있는가’ 로부터 기인한다. 대한민국은 역사 속의 조선이 가졌던 동방예의지국의 지위를 잃은지 오래다. 지금의 한국 사회는 유교적 위계질서보다는 평등 중시 사회로의 지향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평등 지향성은 무한도전에서 잘 드러난다. 가장 연장.. 더보기
제10회 안보토론대회 발표 ppt 제10회 안보토론대회 제 2분과 "북-중 관계 전개에 대한 우리의 대응" 발표 ppt 발표자료를 업로드 합니다. 대회 참가에 도움이 되시길. 더보기
제10회 안보토론대회 수상 논문 제10회 안보토론대회 제2분과 북중관계 전개에 대한 우리의 대응 수상(장려상) 논문 "북중관계의 전개에 대한 우리의 대응"이라는 주제로 쓴 약 15페이지 논문입니다. 국문초록북․중 관계는 동북아시아의 새로운 형태의 양자관계를 형성시켰다. 북핵문제와 북한문제를 분리시켜 접근하고 있는 중국은, 북핵문제에 대해서는 다자주의적 접근을 통해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고 북한문제에 대해서는 북한에 대한 직접 투자를 통한 북한의 경제 인프라 구축에 힘씀과 동시에 중국 내 지역개발의 레버리지로 활용하려는 정책적 방향성을 지닌다. 한국은 북․중 관계의 전개에 대한 대응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 동북아 지역 내의 다자주의와 ‘틈새외교’를 펼칠 수 있는 중견국가로서의 위치잡기(positioning)가 필요하다. 새로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