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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이발관 이야기 이발관 이야기 2014.09.26. 내가 원래 이런 종류의 추천은 잘 안하는 사람인데..ㅋ 이발을 해야겠다 싶어서 연세대학교에 있는 이발관을 찾아갔지. 미용실이 아니라 진짜 이발관. Barber shop이라 적혀 있었단 말이지. 학교 학생회관에는 이발관과 미용실 둘 다 있어. 지난 번을 제외하곤 거의 미용실을 다녔었는데 이번과 지난 번은 이발관을 갔어. 이발관을 가면 나의 나이보다 분명 2배는 더 사셨던 것 같은 이발사분들이 계시고 면도와 머리 세척을 담당하시는 50대 아주머니분들이 계셔. 오늘은 점심 직후에 가서 손님이 별로 없었어. 그래서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지. 의자는 진짜 이발관 의자야. 왜 이렇게 큰가 싶을 정도로 큰 의자에 앉아서 거울에 비친 나를 보면 마치 왕이 된 듯 하지. 안경을 거.. 더보기
두 가지 단상. 두 가지 단상. 2014.06.01 (아래 글은 어제 새벽에 갑자기 떠오른 생각을 폰으로 적은 뒤 '게시'를 눌렀건만 사라져 버린 글을 다시 정리하여 적는 글입니다ㅠㅠ 아닌 새벽에 멘붕..ㅎㅎ) # 1 어제의 공연은 몇 가지 생각을 저에게 남겼습니다. 그 중 한 가지를 글로 옮기고자 합니다. 공연의 시작 시간은 저녁 6시였습니다.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된 만큼 해는 길어질 만큼 길어졌습니다. 다시 말해 오후 6시라 하여도 하늘은 밝았습니다. 일찍이 제 자리에 앉아 공연이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리를 찾아 이리저리 움직이는 사람들이 보였고 또 이미 자리에 착석해 있는 사람들도 보였습니다. 그들이 어떤 얼굴을 갖고 있고 어떤 옷을 입었고 무엇을 읽고 있는지를 알아볼 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