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해 지기전에 썸네일형 리스트형 익숙해 지기전에.. #1 스마트폰을 가지기 전에는 친구들의 스마트폰이 참 신기했더란다. 어찌 이리 얇은 기계에 이 정도의 기능이 들어가는지 이리저리 살펴보고 냄새까지 맡아보았더란다. 기술에 감탄도 하고 그 안에서 펼쳐지는 '앱'의 향연에 존경심까지 들었더란다. 그러다가, 한 친구가 쓰던 '유심 없는 스마트폰'을 아이팟처럼 쓰기 시작하면서 그런 신비함은 바람처럼 사라져버렸더란다. 스마트폰은 카톡을 하기 위한 도구가 되었고, 방에 누워서도 '좋아요'를 누를 수 있는 철저한 수단이 되어버렸더란다. 새로운 기술에 대한 감탄도, 앱을 만든 이들의 수고도 노력도 창의성 마저도 고객의 입장이 되어버리니 한낮 불평거리에 지나지 않았더란다. #2 오늘까지 이틀을 일했다. 어제는 사무실에서 일 하다가 행사 준비로 회사 밖으로 나와 그대로 늦..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