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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감호

2012년 1월 13일의 '오늘의 일' 오늘의 일. 2012.1.13. 오늘 한 가지 일이 있어 이렇게 글 남긴다. 졸업강연과 PSAT 스터디 덕분에 늦은 저녁을 먹었다. 9시가 갓 넘었을까. 저녁을 먹고 나오는 길에 우연히 과 선배를 만났다. 과 선배라고는 해도 나이는 나보다 어린, 좋은 동생이다. 저녁 식사 후에는 후식을 드셔야 한다며 나에게 따뜻한 베지밀을 하나 사주기에, 언 손을 녹이면서 같이 학교를 산책했다. 기숙사로 향하는 길에 동생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대화는 즐거웠다. 후배가 다시 혼자 집으로 돌아가는게 미안하기도 했고, 나도 좀 더 이야기를 나누고 싶기도 했기에 다시 학교의 호수 반대방향으로 걸어가던 참이었다. 달이 낮게 떠 있었다. 하얀 달이라기 보다는, 붉은 달이었고 후배는 저 달에 묻혀 있는 천체물리학자의 이야기를 들.. 더보기
일감호의 강아지 일감호의 강아지 2014.11.4. 2012년 1월 13일 싸이월드에 적은 글이다. 우연히 들어갔다가 다시 읽게 됐다. 지금 보니 비문도 많고 오타도 많다. 하지만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옮긴다. ---- 오늘의 일. 오늘의 일은 공부했다. 내일의 일도 공부할 것 같다. PSAT 점수가 잘 나오지 않는다. 잘 돌아간다고 생각했던 머리가 잘 안돌아가는 게 느껴진다. 시간 쪼개서 내가 친구랑 공동으로 창립했던 동아리에서 졸업강연을 했다. 졸업강연 주제로 '박수 칠 때 떠나라' 를 잡았지만, 나는 나에게 박수를 쳤다. 오늘 한 가지 일이 있어 이렇게 글 남긴다. 졸업강연과 PSAT 스터디 덕분에 늦은 저녁을 먹었다. 9시가 갓 넘었을까. 저녁을 먹고 나오는 길에 우연히 과 선배를 만났다. 과 선배라고는 해도 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