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고백 썸네일형 리스트형 자기 고백일지도. 자기 고백일지도. 2014.10.24. 사실 난 '꿈'이라는 단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막연하게만 느껴졌고 누군가 억지로 심어주어 가지게 되는 것만 같았다. 그리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꿈이라는 것이 그다지 아름답거나 찬란한 '꿈'처럼 보이지도 않았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는 어릴 적부터 '직업적' 꿈은 정해놓아 누군가 나에게 '넌 꿈이 뭐니?'라는 질문에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꿈을 이야기하곤 했기에 나에게 '꿈'은 가지지 못한 사람이 칭얼대는 어리광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2년 동안 내가 10년이 넘도록 줄기차게 외쳐오던 외교관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한 외무고시 도전이 실패로 끝나자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예를 들면, 큰 바다로 나가 범고래를 잡고자 출항했던 배가 큰 바다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