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와 책임 썸네일형 리스트형 운전 운전 2013.7.20 처음 운전을 할때, 책임감을 느꼈다. 내가 운전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내가 죽을 수도, 혹은 누군가를 죽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같이 타고 있는 사람의 목숨도 내게 종속되어 있음을 느꼈다 . 이런 책임감은 시간이 지나자 비중이 줄었다. 사라지진 않았다. 운전에 익숙해지고, 어느 순간 운전을 하기 싫어질 때가 있었다. 너무 피곤한데, 운전할 사람이 나밖에 없을 때는 운전을 해야만 했다. 그리고 운전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나에게 무언으로 운전과 책임을 압박했다. 지금은 또 다른 생각이 든다. 운전을 하지 않으려면 하지 않을 수 있다. 버스를 타거나, 기차를 타면 된다. 하지만 이럴 경유 내가 원하는 곳에 정확히 도달하지 못한다. 택시를 탄다 하더라도 내가 떠나고 싶을 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