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외과

현우의500자_120 ‪#‎현우의500자‬ _120 모교에 있는 영화관을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앉을 수 있었다. 몇 역을 지난 뒤 내 건너편에 한 여대생이 앉았다. 그를 여대생이라 특정지을 수 있는 이유는 대학과 학과가 적힌 바람막이를 입고 있었기 때문이다. 건국대 영화과 학생이었다. 최근 영화과와 영상과의 학과 통폐합을 막고자 많은 학생들이 단식을 비롯해 농성을 하며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있던 참이다. 내가 해줄 수 있는게 없을까 고민하다 수첩에 꺼내 이렇게 적었다. ‪#‎SAVEKUFILM‬ 끝까지 힘내세요! 영화과-영상과 통폐합에 반대합니다! 건대 정외 08 졸업 권현우. 성수역에서 그 여학생이 내리려는 줄 알고 성급히 뛰어가 쪽지를 찢어 건네주었다. 처음엔 놀라던 여학생이 쪽지 내용.. 더보기
정외과를 지망하거나 혹은 현재 정외과에 재학중인 대학생들에게. 정외과를 지망하거나 혹은 현재 정외과에 재학중인 대학생들에게. 2014.6.11 본인은 어릴 적부터 대학을 가게 된다면 정치외교학과에 꼭 들어가고자 마음 먹었다. 다른 학문이나 분야에 관심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정치외교'라는 학문만이 가지고 있는 갈등 해결 연구에 가장 높은 관심을 가졌었고, 꿈 역시도 외교관이라는 지극히 실무지향적이며 현실적인 이상을 갖고 있었기에 정외과를 선택한 것은 어찌 보면 정해져 있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막상 두 군데의 대학에서 정외과를 다녔고 한 군데의 대학원에서 정치학을 공부하면서 느끼는 정외과는 막연히 생각했던 것과는 다소 다른 점이 많았다. 최종적으로 졸업한 학부에서 높은 성적으로 졸업을 했고 학교를 다니면서 전국 단위의 대회에서 수상을 해 본 경험도 있었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