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종북

불친절한 글 # 0 2015. 1.28. 아래에 적힌 글은 매우 불친절한 글이다. 왜냐하면 글을 적는 내가 갖고 있는 단편적인 지식들이 두서 없이 나열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감히 예견까지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 적고 나니, 글의 길이도 무척이나 불친절하다.) # 1 프랑스에서 '샤를리 앱도'라는 풍자 잡지에서 이슬람교의 창시자인 마호메트를 풍자한 그림을 그렸고, 이 잡지사에, 프랑스인이면서 이슬람 문화에서 살아 오던 청년들이 난입해 기자, 직원 및 이들을 막기 위한 경찰을 죽였다. 이후 프랑스에서는 '표현의 자유'에 대한 논의와 더불어, 프랑스 내의 이슬람교를 믿는 사람들에 대한 처우 문제 역시 같이 불거지고 있다. # 2 그리스에서 급진좌파연합인 '시리자'가 총선에서 승리했다. 국회 과반수를 넘기지는 못했.. 더보기
'후미에(踏み絵)와 종북 논쟁 '후미에(踏み絵)'와 종북 논쟁 전혀 다른 시대의 이야기를 하나 해볼까 한다. 심지어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일도 아닌 일이지만, 지금의 역사를 만드는데 있어 과거의 역사가 도움이 될 수 있기에 한 줄 적어볼까 한다. 역사는 가르침을 주기보다, 부끄러움을 주는 학문임에 틀림이 없다. 과거 일본의 에도 막부에서는, 늘어나는 기독교 신자들을 탄압하기 위해 '후미에(踏み絵)'라는 것을 도입하게 된다. 이것은 1612년 에도 막부의 수장이었던 도쿠가와 이에야스(徳川家康)의 기독교 금지령에 이은 탄압을 위한 절차 중 하나였다. '후미에'라는 것의 뜻은, '후무', 앞으로 나아가다, 걷다라는 뜻을 가진 단어의 접두사가 된 '후미', 그리고 그림이라는 뜻을 가진 '에'로 구성되어 있다. 다시 말해, '그림 위를 걷는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