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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좋은 경험으로 끝내서는 안돼." "좋은 경험으로 끝내서는 안돼."얼마 전부터 '4월 13일 총선' 관련 몇 가지 행사나 글에 내 이름을 올릴 기회가 있었다. 우연한 기회이기는 했지만, 딱히 할 일도 없었고 또 '정치'라는 분야가 20살 이후부터 지금까지 약 12년 간 내 공부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기에 그 기회를 잡았다.1월의 어느 날, 여의도의 한 사무실에서 첫 번째 모임을 가졌다. 같은 기회를 잡은 사람들이 모였고, 나름대로 '정치'라는 범위 안팎에서 활동해오던 사람이었다. 누군가는 여성에 관해, 누군가는 NGO에 관해, 또 누군가는 진짜 정치에 뛰어들어 경력을 쌓아가고 있는 사람도 있었다. 그리고 그날 첫 모임에 우연히 참석한 사람도 있었다.앞으로의 방향과 4월 13일이 되기 전에 해야할 일 등등을 정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 더보기
현우의500자_103 ‪#‎현우의500자‬ _103 멍하니 앉아 여의도의 빌딩들을 보았다. 마포대교 중간이 아닌 게 어디냐며, 한 편으로 다행스럽기까지 했다. 'D'에 두어도 가지 않고, 1단을 넣어도 그리고 2단을 넣어도 차는 가지 않았다. 오후에는 목욕을 했고, 미용실에 가서 예쁘게 머리를 했지만 차는 가지 않았다. 오전 오후 잠을 푹 잤지만 차는 가지 않았다. 한참 뒤 다시 시동을 켜서 1단을 놓으니 차가 움직인다. 하지만 1단으로 갈 수 있는 곳은 마포대교 건너 강변북로와 만나는 지점이 마지막이다. 보험회사에 전화를 걸었고 나와 차를, 내가 이 글을 쓰고 있는 집으로 데려다 줄 견인차를 기다리며 라디오에 사연을 보냈다. 강변북로에 멈춰서서 견인차를 기다리고 있어요. 라디오라도 있어 다행이에요. 견인차가 와서 차를 견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