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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친절한 글 # 0 2015. 1.28. 아래에 적힌 글은 매우 불친절한 글이다. 왜냐하면 글을 적는 내가 갖고 있는 단편적인 지식들이 두서 없이 나열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감히 예견까지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 적고 나니, 글의 길이도 무척이나 불친절하다.) # 1 프랑스에서 '샤를리 앱도'라는 풍자 잡지에서 이슬람교의 창시자인 마호메트를 풍자한 그림을 그렸고, 이 잡지사에, 프랑스인이면서 이슬람 문화에서 살아 오던 청년들이 난입해 기자, 직원 및 이들을 막기 위한 경찰을 죽였다. 이후 프랑스에서는 '표현의 자유'에 대한 논의와 더불어, 프랑스 내의 이슬람교를 믿는 사람들에 대한 처우 문제 역시 같이 불거지고 있다. # 2 그리스에서 급진좌파연합인 '시리자'가 총선에서 승리했다. 국회 과반수를 넘기지는 못했.. 더보기
정치의 세대 정치의 세대 2013.7.18. 지금의 20대 중반부터 30대 초반까지의 세대를 나는, '정치의 세대'라고 부르고 싶다. 한 세대를 결정 짓는 계기가 될 수 있는 것은 그들의 향유했던 문화의 코드나 기술의 발전 등으로 상징할 수 있겠지만, 지금의 세대는, 감히 '정치'가 그 핵심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왜 이들은 '정치의 세대'인가. 그 시작을 따지고 들자면, 2003년의 노무현 전 대통령 취임이 그 시작이라 하겠다. 그 기준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아니라 노 전 대통령으로 잡는 이유는, 김 전 대통령 시기에는 '정치'보다는 '경제 회복'이라는 가치가 더욱 더 목전의 문제였기 때문이다. 1997년 IMF 금융 위기 이후 1998년 집권한 김대중 대통령은 당시 IMF 총재였던 깡드쉬의 국가적 구조조정의 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