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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권현우 생일파티 참가 후기- wriitten by 신현우

 2010년 권현우 생일 파티 참가 후기

파티의 후유증으로 하루종일 갤갤거리다가 하루가 다 지나가는 시점이 되서야 기운이 다시 좀 나네요

일단 현우의 생일에 갔지만 정작 현우에게 축하하다고 말로 전하지 못했으므로 늦고 늦었지만 지금 여기서

축하의 말을 건넵니다

"현우야 생일 축하했었다"

사실 저는 현우의 생일파티가 금요일에 하길 바랬습니다.

이유는 일요일에 동생면회를 가기 위해 충주로 주말에 내려가기로 몇 주 전부터 정해났기 때문이지요.

그런 저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현우생일의 당일인 토요일에 파티는 이루어졌고 저는 엄청난 고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충주를 언제 가야 하는가'라는 고민 속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가 어쩌다보니 막차까지 놓쳐 버리고선 현우의 생일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5명정도가 있다고 했던 현균이의 말과는 다르게 꽤 많은 인원이 2차임에도 불구하고 남아있더군요. 

현우의 화사한 핑크옷 덕분에 어느 테이블인지는 바로 알 수 있었어요.

현우의 생일이었지만 현우로 인해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얘기하는 시간을 가져서 즐겁게 보낼 수 있었네요.

사실 거기에 가기 전까지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 자리의 즐거움 덕분에 기분이 좋아졌어요.

                          <생일파티 1차에서>

현우의 다양한 능력에 부러움을 갖고 있었지만 어제야 말로 진심으로 부러움을 느낀 날이 아니었나 생각해요. 

현우라는 한명을 축하해주려고 20명가량의 대인원이 모였다는 것은 엄청나니까요.

초등학교 생일 이후 그렇게 많은 인원이 모인 것은 처음이었고 서로 모르면서도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생일 파티도 처음이었어요.

현우가 그동안 어떤 인간관계를 가졌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생일파티 2차에서_왼쪽에서 두번째가 신현우>

부끄럽게도 20살 이후로 제대로 된 생일축하를 해본 기억이 거의 없는데 현우와 많이 상반되는군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저의 인간관계가 파탄인 것은 아니에요;;

유난히 생일 때만 되면 시기상 흐지브지하게 지나가거나 만나기에 애매한 날이었던 것뿐이에요. (그런데 무려 7년정도 그럴 수 있나?!?!) 

ㅋㅋㅋ 어쨌든 현우의 생일로 인해 좋은 사람을 만났고 좋은 시간을 가졌고 나자신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었어요.

뭐 그냥 그랬다고 글을 남깁니다. ㅋㅋㅋ

그러고보니 기동이형 왜 나중에 안왔나요.

현우야 내가 1차 때 남자보다 여자가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안간게 한이라서 이런 글 쓰는게 아니다. 

나만 아쉬움을 남기기가 싫어서 다른 사람도 아쉬우라고 이런 글 남기는 건 더욱더 아니고 ㅋㅋㅋㅋ

시험 끝나고 시작되는 한 주인데 시험기간동안 팽팽하게 붙잡고 있던 긴장을 조금 느슨하게 하면서 한주를 시작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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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탱하는 글 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