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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피하고 싶다고 피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 피하고 싶다고 피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 애석하게도,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를 올라갈 때 시험을 본 마지막 세대다. 다른 지역은 모르겠지만 내가 살던 경남 마산지역에서는 2000년을 마지막으로 '연합고사'가 폐지되었고 그 이후에는 중학교 내신성적 만으로 고등학교에 배정받아 들어갔다. 나와 같은 시점에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닌 친구들은 내신과 연합고사 모두가 반영되는, 걸쳐진- 다시 말하면 재수 없는 시절의 친구들이었다. 연합고사가 중학교 3학년 말에 있다 보니, 중3의 시작은 고3만큼까지는 아니라도 뭔가 비장한 느낌이 돌았다. 실질적으로 학교에서 배울 것은 중학교 2학년 때 다 배웠다. 그리고 중3의 1년 간은 문제집을 교재로 하여 수업시간에 선생님과 함께 풀거나 한 달에 한 번 혹은 2주에 한 번씩 .. 더보기
"행복하기 위해 돈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는 말 “행복하기 위해 돈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라는 말 ‘언제나’까지는 아니더라도, ‘가끔’ 들으면 참 틀린 말이라 생각하게 되는 말이다. 많은 돈을 가진 사람이 불행한 삶을 살 수도 있고, 가난한 사람이 행복할 수도 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정도의 문제’라는 것이 있다. 삶의 수준을 유지하는 데는 어느 정도의 돈이 반드시 필요한 법이다. 주거와 의료, 교육이 대표적인 그 정도를 결정짓는 요소라 할 수 있다. 당장의 혹은 다음 달의 생계가 걱정인 사람이나 급하게 병원비가 필요한 사람에게, 돈에 행복을 연계해서는 안된다 라고 말할 수 있을까?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는 만큼 돈은 반드시 필요하다.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살기에 충분한 돈을 갖고 있는 사람 혹은 그만한 돈을 갖고 있는 부모를 두거나 그.. 더보기
몇 가지 단상들 몇 가지 단상들 2014.06.03 # 1 자신이 노력하고 있다고 해서, 노력하지 않는 사람을 비난할 권리가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쉽게 예를 들면 자기가 다이어트 한다고 해서 다이어트 하지 않는 사람을 비난해서는 안된다는 말. 각자 삶의 방식이 다르고 사정도 다르다. # 2 비싼 가죽끈으로 스스로 목을 매 죽는 사람이 있고, 값싼 나이롱 끈으로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는 사람도 있다. 쉽게 이야기하면 많이 배우고 양질의 교육을 받았다 하더라도 그것을 적절히 활용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고 적게 배우고 좋지 못한 교육을 받았다 하더라도 진정으로 남을 위해 지식을 쓰는 사람도 있다. 고학력자의 망언들을 읽으면서 생각함. # 3 시간과 인연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 # 4 담배는 예비 자살자들의 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