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물음 썸네일형 리스트형 손가락을 깨물음 손가락을 깨물음 2014.8.12. 내일을 예상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잠들기 전 내일을 가끔 생각해보기도 한다. 몇 시에 일어나서 언제 집을 나설 것인지, 또 어떤 교통수단으로 내가 원하는 곳에 갈 것인지 등을 생각한다. 또는 내일 만나게 되는 사람에 대한 생각으로 때로는 가슴 부풀어 오르기도 하고 괜한 꾸중을 들을까 전전긍긍하기도 한다. 하지만 막상 계획한 대로 혹은 예상한 대로 내일이 이뤄지는 경우는 사실 드물다. 아침에 일어나는 것부터, 끊임없이 밀려오는 졸음은 내가 예상하지 못했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침대 위에 마냥 누워만 있고 싶지만 그렇게 해서는 어제 세운 계획이 몽땅 사라져 버릴 것 같은 위기감을 느껴 몸을 일으키지만 썩 기분이 좋지는 않다. 출근을 하는 직장인이라면 사람으로 가득..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