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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영웅 영웅 2014.11.14. # 1 언제부터 이런 관점을 갖게 되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서른 살이 될 때까지 유지하고 있고, 또 앞으로도 꾸준히 유지하게 될 듯 하니 인정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다. 그 관점이란, 세상은 결코 영웅에 의해 운영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영웅'에 집중하고 싶은 생각이 없음에도 결국 다시 적어 버리는 것은, 영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우고자 하는 계략이다. 계략이란 말이다. 한글을 창제한 사람이 누구냐고 물으면 '세종대왕'이라 대답할 것이고, 프랑스라는 나라를 떠올리면 '나폴레옹'이 자연스레 연상되고, 미국의 대통령이라는 단어에는 '링컨'의 그림자가 짙게 베어 있다. 앞의 인물들은 위인전의 주인공이 되었고 각국 국민들의 마음 속에 영웅으로 자리 잡았다.. 더보기
누구나 주인공. 누구나 주인공. 2013.12.4. 진부하다. 제목이 정말 진부하다. 하지만 진부한 만큼 많은 사람들은 그 진부함을 무시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자신의 주위 사람들 중에 '자살'한 사람이 있는가. 혹시 한 명이라도 있다면 그 사람을 진심으로 애도해주길 바란다. 그가 택한 죽음의 방법이 불쌍해서 애도해 달라는 것이 아닌, 그렇다고 그 사람이 '사후 세계'에서 행복을 느끼길 바라는 마음에서 애도해 주길 바란다는 것도 아니다. 그가 택한 '삶'이라는 한 소설의 끝이 '비극'으로 끝났기 때문에 그는 애도의 대상이 되어야만 한다. 굳이 사람들의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태어나는 순간이 어머니의 노력을 태어났든, 카이사르가 했다기에 이름이 '제왕절개'라고 붙은 의학의 기술로 태어났든 그 탄생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