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썸네일형 리스트형 "짝사랑 전문가" "짝사랑 전문가" 2014.10.04. '전문가'라는 호칭을 받는 데에 있어 얼마 만큼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지 모르나, 나는 분명 '짝사랑' 분야에 있어서 이미 전문가의 수준을 넘었다. 태초에 짝사랑이라는 단어가 없었던 것처럼 짝사랑이라는 분야를 새롭게 개척해나가고 있는 본인을 볼 때면 때론 대견스럽기 까지 하다. 첫 짝사랑은 초등학교 6학년이었다. 당시 매우 좋아하던 여학생이 있었다. 이 첫 감정을 감히 '짝사랑'이라 부를 수 있는 이유는 중학교 3학년이 될 때까지 그 여학생만을 생각해왔다는 걸 보면, '사랑'의 필수 조건인 '헌신'이 비추어 보아도 크게 틀리지 않기 때문이다. 3년 동안 거의 매주 그 여학생의 집에 전화를 걸었고, 그때마다 그녀의 할머니가 받는 통에 어느 시점에 가선 할머니와 많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