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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현우의500자_87 ‪#‎현우의500자‬ _87 KBS홀이요. 택시를 타면서 기사님께 행선지를 크게 말한다. 기사님이 나를 돌아 보시고는 너 혼자냐 하고 물으신다. 네. 기사님이 KBS는 왜 가냐고 물으신다. 공연하길래 친구랑 같이 보려구요. 친구 기다렸는데 안와서 택시 탔어요. 기사님께서 가만히 듣고 계시더니 택시에서 내리라고 하신다. 그리고 다시 앞문을 열어 타라고 하신다. 나는 왜 그러시는지 알지 못한 채 시키는 대로 한다. 기사님께서 이야기하신다. 내가 KBS까지 데려다 줄게. 근데 바로는 못가고 다른 손님들도 좀 태워드리면서 갈게. 네. 나는 공연을 볼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 들떠 있다. 얼마가 지났을까. 나는 곤히 잠에 빠졌다. 기사님께서 나를 깨우신다. KBS 다왔다. 눈을 비비며 일어나보니 웅장한 건물 앞이다... 더보기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2013.7.17. 안녕하세요. 이것은 인사가 아니다. 한국방송공사, 즉 KBS에서 하는 방송 프로그램의 이름이다. '안녕하세요'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한국 사회가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기에, 본인은 이를 '안녕하세요 효과'라고 말하고 싶다. '안녕하세요 효과'는, 간단히 말하면 한국 사회에 만연해 있던 편견이나 선입견, 그리고 인식의 왜곡 등을 해결한다. '안녕하세요' 프로그램을 한번이라도 본 적이 있는 사람은, 자신의 사연이 고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그동안 얼마나 많은 고통을 겪어왔고 또 수많은 편견과 싸워왔는지 알게 된다. 누군가는 키가 큰 것이 고민이라고 나온다. 이제 갓 중학교 1학년이 된 학생은 자신의 키가 188cm인데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서 안좋은 평가를 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