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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2014년 정리 2014년 정리. 2014.12.24. # 1 세월호가 가라 앉았고, 유병언이 떠올랐다. 한 명 한 명, 기억해야 하는 사람은 수 백 명인데, 단 한 명의 이름이 뉴스에 등장했다. 종교가 등장했다. 거대악이었다. 종교를 가진 사람은 이단을 싫어했고, 자기 가족이 죽지 않은 사람은 탓할 사람이 필요했다. 정부를 욕하자니 카톡을 뒤질지도 모른다는 무서움에 떨었다. 유병언은 죽어 가라 앉았지만 세월호의 기억도 같이 가라 앉았다. 유병언을 떠올린 사람은 알고 있었으리라. 세월호를 가라 앉힐 수 있음을.# 2 군대에서 폭행을 당해 몇 명의 청년들이 죽었다. 병영혁신위원회인가 이름도 외우기 힘든 뭔가를 만들었다. 그리고 군 가산점제를 부활시킬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낸다. 문제가 군대 내부의 문제에서 남녀 문제로 비화.. 더보기
유병언 단상 유병언 단상 2014.7.27. (간만의 정치글, 적고 보니 정치글도 아니구먼) 전 세모그룹 회장이었던 (故) 유병언의 시신이 발견되어 온 한국이 떠들썩하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결론으로는 유병언 전 회장의 시신이 확실하다고 하니 의학 분야나 해부학에 관련해서는 지식이 없는 나는 믿을 수 밖에. 유병언 전 회장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서 어느 정도의 책임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법률적으로 다투어 볼 일이라 생각했으나 그의 죽음으로 인해 법률도 책임도 사실관계 확인도 어렵게 된 이상 유병언 전 회장이 세월호 참사의 (마치) 주범으로 언론에 회자되는 시점부터 생각한 점을 한 번 적어볼까 한다. 1. 구원파는 조직폭력배 조직인가? 신문이나 방송에서 '구원파'라는 명칭으로 '복음침례회' 소속의 신도들을 마치 '조직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