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 생각

초능력자

"초능력자"

가끔 영화를 보면, 하늘을 날아다니거나 물건을 마음대로 움직이거나 시간 여행을 하는 주인공들이 부럽다고 생각될 때가 있다.

근데

가만히 다시 생각해보니, 우리 모두 초능력자가 아닌가. 자기가 초능력자인지 알아차리지 못할 뿐.

우리가 쓰는 초능력을 모두 적을 수는 없지만, 몇 가지는 적을 수 있겠다.

힘들어 하는 친구에게 힘 불어넣어주기. 
사랑하는 사람을 찾고, 만나고 사랑하기. 
아이를 낳고, 장성할 때까지 기르기. 
글자를 배우고, 글을 적고 또 감정을 표현하기. 
죽고 싶다 하는 사람에게 삶 선물해주기. 
슬픈 이에게 다가가 슬픔 나눠갖기. 
함께 기뻐하기.

하늘을 날아다니지 않아도, 시간 여행 하지 못해도 누구나 초능력자인 듯 하다. 나를 아끼고 남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할 수 있는 초능력이 참 많은데, 일일이 깨우쳐주지 못해 안타까울 따름이다.


'내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지개  (0) 2016.03.28
착하던데요.  (0) 2016.03.28
"종이 한 장"  (0) 2016.03.28
"좋은 경험으로 끝내서는 안돼."  (0) 2016.03.28
"행복하세요?"  (0) 2015.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