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 썸네일형 리스트형 몸파는 사람들 몸파는 사람들 2013.9.14. '레 미제라블'을 읽게 된 사람들은 몇 명의 여자들이 겪는 삶에 대해서 안쓰러움을 느낀다. 그 안쓰러움이라는 것은, 시대의 숙명일 수도, 그들이 선택한 결과일 수도 있으나, 감정만은 고스란히 마음에 남는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여자는 팡틴이다. 팡틴은 코제트의 어머니로서, 자신이 일하던 공장에서 쫓겨나 '거리의 여자'가 된다. 작가인 빅토르 위고가 팡틴에 대해 묘사하는 부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 바로 이 '거리의 여자'가 되는 장면인데, 책을 고향집에 내려다 놓은 관계로 정확한 문장을 옮길 수는 없으나 이렇게 표현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자신의 마지막 남은 것을 포기했다." 이미 찰랑거리던 머리카락은 팔아버렸고, 치아 중 두 개는 그 위치를 지키지 못했다. 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