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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3. 29. 22:33 오늘한시

‪#‎오늘한시‬ _19

밤은 검지 않다
오히려 색을 찾으려면
붉움의 채움이라 해야 한다
어디로 가는 것인지
물어보려 가까이 가면
닫혀 있는 창문
얼굴도 보이지 않는다
누구인지 몰라도
어떤 차인지 알아보아
가까이 다가갈 수 없다

내 것과 남 것의 키스는
또 다른 누군가를 부를 뿐이다
욕망과 사랑은 이 정도의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며 누군가가 
아, 보험회사가 알려준다

물결치던 한강 위를 날던 새떼
어디로 간 것인지 보이지 않아 
잠시 나마 부럽던 그 날개
꺾어 훔쳐 버리고 싶다
푸드덕푸드덕
앞을 가진 않을게요
뒤에 따라 갈게요 놓치지 
말아줘요 버리지 말아줘요
푸드덕푸드덕

보이지 않는 새 좇아 앞의 것
충혈된 눈 내 눈인 듯 하다 
붉게 물든 것은 눈 뿐만 아닌 듯

어디까지 스며든 붉은 불빛 꺼져야만
내, 집이다

그리고 P.

- 강변북로 왕복할 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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