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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3. 1. 09:33 오늘한시

‪#‎오늘한시‬ _4


바람이 한그루 나무에 머물지 않듯
그럴 수 있었겠죠


떠나 간다
떠 나간다


알고 있지만 잡을 수도 없는 것을
휘이익 소리 내며 돌아보라 돌아보라


머물렀던 그 곳에 머무르라 
쇤 소리 내며 붙잡아 보아


떨어지는 푸른 낙엽 다시 줍기 어려웁고
앵글지 않은 꽃 봉우리 흔들리며 위태한데


넓고 둥근 한 바퀴 이곳
돌아 날아 다시 와서


백개(百開)한 꽃을 보며 
말하지 말아요


멍든 열매를 보며
말하지 말아요


한 때 머물렀던 곳이라고


휘이익 휘이익 
바람 소리 눈물 소리


- 바람 혹은 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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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맥스(Max) 가고파라가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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