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한시

오늘한시_25

‪#‎오늘한시‬ _25

얄궂다 얄구재
우찌 그렇소 
와 그리 하요 
만리 남은 사람들 우짠다고 그리하요
내 가만히 보이 
참 얄궂소 
당신탓 아니라는 것도 알고는 있소마
그래도 참 얄궂소 
우찌 말리라도 보지 그랬소
숨어라 쿠지 그랬소
거서는 들리도 안하요
오데서 오데서 울고 있는 사람덜
옴마나 우리 아 아일랑가 우리 딸래미 아일랑가
저거나라 말로 울부짖는 그 목소리 안들리요
운명카는 그 말 
내보꼬 들으라 카지마소
꼬부랑 할매한테 그리 카지 마소
고마 내 데리 가지 그랬소 
만리는 나뚜고 한 걸음마 더가믄 당신한티 가는
내 데리 가지 그랬소
내 부자 되게 해달라 안칼라예
내 오래 살게 해달라 안칼라예
고마 사람들 모디 
살만큼 살고 가게 해주소
제발 좀 그리 해주소 이보소 
할매 말 좀 들어보소
그라고 거서는 더 데리 가지 마소 
내 요서 살지만서도 저으기 있는 사람
고마 데꼬 가소

이 씨브랄 것들
이 씨브랄 것들 
모다 지길 씨브랄 것들

- 인자 고마 데리 가소, 튀니진고 오덴고 거기


'오늘한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한시_27  (0) 2015.03.29
오늘한시_26  (0) 2015.03.29
오늘한시_24  (0) 2015.03.29
오늘한시_23  (0) 2015.03.29
오늘한시_22  (0) 2015.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