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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4. 12. 01:33 일상다반사

늦은 밤 친구와 통화하면서 멋진 말을 많이 했는데.. 
다 기억은 안나고ㅎㅎ 몇 가지 다시 정리함. 
(괄호 속은 전화할 때는 생각이 안 났고, 지금 글 적으면서 생각한 것들ㅎㅎ)

1. '잘 되고 싶다.' 기에 잘 되고 싶다는 것은, 지금은 잘 되어 있지 못하다는 것을 전제하고 있으니, 그런 생각을 피하라고 말함. '잘'이 들어갈 위치에 '나'를 넣으라 말함. 다른 누군가가 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의미의 '나'가 되고 싶다는 욕망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2. '생각'하는 것은 엄청난 노력이 필요함. 얼마전 '현우의500자'에도 밝힌 바 있지만, 바쁜 현대인의 삶 속에 생각을 하는 것은 따로 시간을 내어서 해야 하는 정도가 되었음. 하루 중 1분이라도, 10분이라도 길게는 하루 종일 '자신만의 생각'을 해야 함. '내가 얼마나 잘났는가' 라는 생각만 할 것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고 싫어하고 잘하고 못하고, 하는 다양한 생각을 할 시간이 필요함. 생각할 거리가 필요할 때,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면서 생각을 넓힐 수 있음. (다른 것도 읽고 '현우의500자'도 읽어ㅎㅎ)

3.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것이 중요.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 않음.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그것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찾을 수 있음. 생각이 곧 그 자신임. 분명 틀린 생각도 있음. 하지만 틀린 생각도 다른 생각임. 생각은 사람마다 다르기에 만났을 때 재미가 있는 것임. (틀린 생각에 대해서 '틀렸다'라고 혼자 그 사람에게 가서 말하지 말고, 그것이 틀린 생각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연대해서, 틀린 생각을 가진 사람에게 틀렸다는 것을 인식시켜줘야 함. 히틀러나 일본 식민제국주의자들에게 그렇게 이야기했어야 했음. 너희 생각은 틀렸어! 다른게 아니라.)

4. 30대 이상의 소개팅은 사실 선임. 연애를 하고 싶어 하는 것이 소개팅이라 하지만 30대가 넘어간 이상 결혼은 빼놓을 수 없는 이야기임. 30대 여성이나 남성 중 남자친구가 없거나 여자친구가 없는 사람은, 경제력이 없거나 매력이 없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누군가를 책임질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의 답에 무엇인가 부족함이 있다고 판단했기에, 혼자 있는 거임. 그러니 30대의 연애나 소개팅에는, 결혼이 너무 가까이 있다는 것 드러내면 안 됨

5. 지금의 한국은 나이대가 많이 늦어져서 30살을 기점으로 진정한 경력이 시작됨. 20대 중반에 시작하는 일은, 월급을 많이 받지 않아도 또, 그만 둬도 다시 새로운 일을 시작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지만 30대에 접어든 이후부터는 자신이 경력으로 쌓고 싶은 일을 찾아서 그것을 해야만 함. 30살 이후에 다시 새로운 경력을 쌓는다는 것은, 한국 사회에서 꽤 큰 리스크를 안고 있음.

6. 연봉은 1:3 법칙을 따름. 여기서 1은 자신의 능력이고 3은 연봉 수준임. 자신의 능력의 3배의 연봉을 주는 곳에 가야함. 왜 3배냐면, 1은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을 하기 전까지의 과거에 대한 대가, 1은 지금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성과, 나머지 1은 자신의 미래를 자신이 재직하고 있는 일터와 함께 꾸려나가는데 필요한 부분. 절대적 기준은 아니지만, 지금만을 살기 위해 1:1의 연봉을 받는 것은 자신의 과거와 미래를 부정하는 것일 수 있음. (전화로는 이야기 못했는데, 1:3의 연봉을 받으려면 현재에 재직하고 있는 회사에서 자신의 성과가 월급의 3배 만큼의 양을 내어주어야 함. 내가 받는 돈 말고 회사는 내가 앉아 있는 회사의 건물, 의자 등에 대한 비용과 창업주나 대표가 가졌던 발상에 대한 가치도 포함되어 있기에.)

7. 자신의 몸을 구기며 살다가는 구겨진 몸에 익숙해 질 수 있음. 구겨진 몸을 피는 것에는 많은 용기가 필요함. 그 용기를 가지지 못하면 그대로 몸이 굳어 기형으로 살 수 있음. 그 기형을 피하기 위해 취미나 운동 등 여타 방법으로 몸이 굳어 가는 것을 피해보고자 하는 처절한 노력이 있을 수 있으나, 취미나 운동은 오전오후 중 자신이 하는 일에서 만족하지 못하기에 해야할 일이 아니라, 충분히 자신의 전문성을 인정 받으면서 오전과 오후를 보내고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기 위한 방법으로 취미와 운동 등이 필요함. 업무와 취미 간의 균형이 정말 중요함.

8. 자신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사람들이 많은 곳에 있다면, 그곳은 나오는 것이 맞음. 하지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사람은 어딜 가나 있음. 그 사람들을 피하기만 하다보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음. 외부에서 들어오는 부정적인 자극들을 내면에서 긍정적인 성과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함. 긍정적인 성과로 낸다는 것은, "짜증나서 내가 하고 만다." 가 아니라 "내가 부족한 부분이 이런 부분이라면 채워나감으로서 더 나은 내가 되겠어."라는 자세가 필요한 법임. (또라이를 피하다 피하다 정말 이제 또라이가 없겠지, 라고 생각한 순간 자신이 또라이가 되어 있음)

9. 큰 이치를 자기 나름대로 깨우치면, 세상 웬만한 분야에는 그것이 적용가능함. '죽음에 관하여'라는 웹툰에 어떤 한 날라리처럼 보이는 청년이 '저승사자' 혹은 '옥황상제' 같은 사람에게 이렇게 이야기 함. "겉보기에는 세상 물정 모르는 사람처럼 보이지만, 저도 나름대로 고생하다보니 이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것 같아요." 사람 사는 것이 이렇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되면 거의 대부분의 분야에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어서 만물에 밝아지는 것임. (물론 특수한 과학계나 기술, 의료, 법률 계통은 다를 수 있음)

10. 세상에 열심히 살지 않는 사람은 없음. 새벽은 도둑의 시간인데, 도둑은 정말 열심히 도둑질을 함. 걸리면 죽기 때문에 목숨걸고 도둑질을 함. 하지만 도둑이 비판 받는 이유는, 자신만을 위하고 타인을 위하지 않았기 때문임. 즉 그 목적이 옳지 않았기 때문에 법으로 막고 있는 것임. 열심히 노는 사람도 있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도 있음. 열심히는 누구나 하고 있으니 '무엇'을 위해서 열심히 하는지에 대한 목적의식이 필요함. (흔히들 '수신제가치국평천하'만 많이 외우고 다니는데, 사실은 수신제가~ 앞에 4글자가 더 있음. 그것은 성의정심(誠義正心)임. 뜻을 성실히 하고, 마음을 바르게 한 뒤 수신제가~ 할 수 있다는 말. 맹자 대학에 나오는 글인데, 중요한 것은 그 뜻을 먼저 바르게 해야 한다는 것, 다시 말해 목적을 제대로 세워야 한다는 것.)

11. 합법인 것 다 해보고, 불법인 것도 걸리지 않으면서 다 해보라. 많은 경험을 하는 것은 중요함.

12. 서 있는 나무한테, 쓰러져라 쓰러져라 이야기 한다고 나무 쓰러지지 않고, 잘큰다 잘큰다 한다고 나무가 갑자기 빨리 자라지 않음. 나무에 도끼를 찍는 것처럼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해를 끼치는 사람은 우리가 나무가 아니기에 만나지 않으면 되고, 칭찬을 해주는 사람은 고맙기는 하지만 그 사람들이 있든 없든 우리는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을 하면 됨. 묵묵히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다보면 남이 인정해주든 인정해주지 않든 자신의 행복을 찾을 수 있음

13. 주말은 자신의 생각을 하기에 아주 좋은 시간임.

14. 잘자라. 고마워하지도 말고 미안해하지도 말고.

주말이라도, 일찍 자기를 ‪#‎나에게_바라지만_주말은_밤이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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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맥스(Max) 가고파라가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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