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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2. 9. 02:58 현우의500자
‪#‎현우의500자‬ _2  2014.12.05 

불합격. 오늘도 두 번의 불합격 소식을 들었다. 불합격은 마르지 않는 샘물인가 보다. 한 곳은 회사의 불합격이었고, 또 하나는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정부기관의 불합격이다. 불합격을 하게 되면 왜 기분이 언짢아지는 것일까. 기분은 단지 순간적인 현상일 뿐이라 생각하면서도 그 원인을 찾아보려는 노력을 해본 적은 딱히 없었던 듯 하다. 내가 선택받지 못했기에 기분이 나쁘다고 생각한다면, 왜 나를 선택하여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는 반론이 있을 수 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었기에 나를 선택했어야 한다고 말해도, 나 말고도 하고 싶은 사람은 많다. 불합격이라는 글자가 내 동공에 진한 흔적을 남기는 이유는, 내가 무가치하다고 느끼도록 하기 때문이 아닐까. 시험에서도 취업에서도 내가 했던 노력들이, 내가 했던 공부들이, 내 경험들이 무가치한 것으로 느껴져 버리기에 나는 기분이 나쁜 것일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무너지지 않으니 다이아몬드의 그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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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맥스(Max) 가고파라가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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