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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2. 27. 06:32 현우의500자

#현우의500자 _24


아직 부부가 되어보지 않아서 모른다. 부부로 지내는 모습은 언제까지나 간접 경험이다. 그런 와중에도 나에게 직접 경험과 같은 체험을 하게 하는 부부도 있고, 간접 경험을 넘어 호러나 SF영화를 한 편 본 듯한 느낌을 주는 부부도 있다. 언젠가 나도 부부가 되어 실제의 생활 속에서 만나고 사랑하며 둘이 하나가 되는 일을 겪을 수도 있고, 서약의 효약은 죽음의 묘약인 듯하여 서로 죽일 듯한 견원의 관계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지금의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찾는 것, 만나는 것 그리고 사랑하는 것, 이런 일들이다. 이러한 일들은 시를 같이 적는 일이다. 답이 없는 것은 결국 시다. 이 시를 적어 내려가는 사람은 두 사람, 그런 의미에서 공동의 시다. 다음 구절을 적어내려가는 사람에게 온전히 그 구절을 맡기고 믿어야 한다. 그리고 사랑해야 한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영화의 원작인 인간극장의 '백발의 연인'을 보았다. 어머니 앞이라 울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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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고파라가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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